산업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시장 진출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5-31 16:41:42

신사업 확장 도모해 점유율 확대 의지

[사진=KT 스카이라이프 제공]

 KT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 추가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과기정통부에 알뜰폰 시장 진출 의사와 함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중앙전파관리소에 사업계획 변경신고서를 내고 인력 수급에 착수하는 등 실무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TV로 중심이 옮겨진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세인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초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신성장 조직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최근에는 케이블TV 현대HCN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엠모바일, 세종텔레콤과 제휴해 알뜰폰 위탁 판매에 나선 바 있다. KT 그룹은 엠모바일에 이어 스카이라이프까지 알뜰폰 2개사를 거느림으로써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통신 3사 계열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 합산이 약 35%인 상황에서 스카이라이프까지 뛰어들 경우 정부 규제 기준인 50%선에 다다르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KT가 반대 논리로 내세운 '1통신사 1알뜰폰' 원칙을 뒤집는 것이라는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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