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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특징주]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우려에 관련株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20-05-30 07:00:00

[사진=Pixabay 제공]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재확산 우려가 확대되면서 백신·진단키트 등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희토류와 조선주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2.15% 오른 4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또 파미셀(7.11%), 진원생명과학(7.07%), 신풍제약(6.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은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전날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간을 30% 이상 줄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전해지면서 주목받았다.

이번주 쿠팡물류센터 집단 감염 등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고, 28일에는 79명, 전날 58명으로 급증했다.

중국과 미국의 충돌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샘표는 전 거래일보다 3.49% 내린 6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앞선 28일에는 18.94% 급등한 채 마감했으며, 전날도 오전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샘표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중 갈등으로 대두가격이 하락할 것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두 가격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두 사용 비중이 높은 샘표식품에는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더불어 희토류, 사료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사료 관련주인 고려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거래제한폭(29.94%)까지 급등해 장을 마감했다. 팜스토리(14.78%). 케이씨피드(8.77%), 한일사료(7.77%), 현대사료(7.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또 희토류 관련주인 티플랙스(1.02%) 에코마이스터(2.86%) 유니온머티리얼(2.74%), 노바텍(3.0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도 미·중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이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사료주의 경우 미국산 대두 수입이 타격을 받을 경우 국내 사료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희토류는 물질의 지구화학적 특성상 경제성이 있을 정도로 농축된 형태로는 산출되지 않아 광물 형태로 희귀해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다. 열과 전기가 잘 통해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에 쓰인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를 생산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0.6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8일 5만원 선을 탈환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7일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 달러에서 52억~54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언택트와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해 메모리칩 주문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예상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2.86% 내린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시총 8위에 올라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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