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고양물류센터 사무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5-28 12:43:31

26일 발열 증세로 검사…접촉자 자가격리 조치

고양시, 물류센터 직원명단 확보·전수조사 나서

쿠팡 서울 본사 전경. [데일리동방 DB]


쿠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시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쿠팡은 "28일 0시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확진 직원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후 출근하지 않았다. 현재 인천에 있는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회사는 확진 사실을 확인한 즉시 A씨와 접촉한 직원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날 출근 예정이던 직원들에겐 문자메시지로 건물 폐쇄와 함께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곳에는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날 오후부터 고양시에 사는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벌인다.

쿠팡 관련 확진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천 물류센터 처음 나왔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근무자 55명을 포함해 모두 6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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