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재난지원금 덕 봤다…가맹점 많은 이디야 매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5-31 12:00:00

로스팅공장 '드림팩토리' 가동으로 성장에 탄력

이디야커피 가맹점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가 매출 동력을 얻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실적이 신장했다.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통해 수익원도 다양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5월 13일부터 27일 사이 이디야 매출은 지급 전주보다 5% 증가했다.

가맹점이 많은 덕이다. 전국에 3000개가 넘는 매장이 있는 이디야는 지점 대부분이 가맹점이다. 따라서 대부분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반해 스타벅스·커피빈 등은 전 매장이 직영점이어서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디야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같은 사태가 없던 지난해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전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4월 설립한 경기도 평택시 '이디야 드림팩토리'.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는 지난 4월 경기도 평택시에 세운 자체 로스팅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가동하며 더욱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됐다. 이전까지는 동서식품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받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이용해 왔다.

지난달 문을 연 드림팩토리는 생두를 투입하고 이물을 골라내는 과정뿐 아니라 로스팅과 포장까지 자동으로 한다.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원두는 최대 6000t이다. 지난해 이디야 원두 소비량 1000t보다 6배나 많다.
 
원두나 스틱커피·믹스커피 등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품목을 늘리는 데도 나선다. 지난 22일에는 롯데마트와 손을 잡고 드림팩토리에서 만든 '초이스엘 싱글오리진 원두커피'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공장 설립 초기여서 아직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두값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원두를 직접 만들면 OEM 때보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서 "본사에서 원재료를 공급받는 가맹점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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