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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새 회장 선거 '5파전'…코로나19 사태로 전자투표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20-05-26 09:47:18

채이배·김영식·정민근·최종만·황인태 출사표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다음달 17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공회에 따르면 이번 회장 선거에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와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채이배 민생당 의원,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출마한다.

전날 기호추첨 결과 기호1번은 채이배 민생당 의원, 2번은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3번은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4번은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 5번은 황인태 중앙대 교수로 정해졌다.

한공회 회장선거는 통상 2~3명이 출마했으며, 후보가 5명인 경우는 역대 최다 후보자 수다. 코로나바이러스-19사태로 전자투표 방식이 최초 도입되면서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한 것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그동안 30% 수준에 그쳤던 투표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투표 도입으로 직접 투표장을 찾을 필요 없이 휴대전화나 PC 등으로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전통적인 선거에서는 대형 회계법인 소속 후보자들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투표 방법이 달라진 만큼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기존 투표 방식이었다면 대형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영식 대표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된 투표방식에서는 선뜻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회계사 수가 2만2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투표율이 높을수록 표심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20~30대 젊은 회계사 비율이 63%에 이르는 만큼, 젊은 회계사들로부터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채이배 의원이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출부회장 후보에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가 유일하게 등록하면서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나철호 대표는 향후 2년간 회계사회 선출부회장으로 일하게 됐다. 선출부회장은 비상임직이지만 10명의 회계사회 부회장 가운데 수석부회장 역할을 맡게 된다.

한공회 회장선거는 다음 달 17일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다음 달 3일 한공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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