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車산업 위축에도 4월 전기차 최대 수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5-15 15:57:38

지난달 수출 전년동월比 44.3%↓…친환경은 11.5%↑

"대부분 유럽 물량…유럽, 환경규제로 친환경차 수요↑"

[사진 = 쌍용자동차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대내외 여건에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한 12만3906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및 국가별 락다운(Lock-down) 시행 등으로 글로벌 판매수요가 급감하면서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전 세계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자동차 수출실적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 동유럽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은 오히려 11.5%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차 수출량은 9761대로 전년 동월 5017대에서 94.6% 증가해 역대 1위 수출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월 단위 전기차 수출 최대규모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9488대였다. 전기차는 니로(4107대)와 코나(3728대)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수소차도 122대 수출되면서 18.4% 늘었다. 수소차는 2018년 4월 수출량이 '제로'(0)였지만 지난해 4월 103대, 올 4월 122대 등으로 꾸준히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기차는 연속 33개월, 수소차는 연속 22개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수소차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낸 것은 유럽지역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수출량 가운데 상당 규모가 유럽 수출물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차를 제외한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하면서 생산량은 28만9515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2.2%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16만737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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