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경영능력 입증한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5-15 16:52:52

"저축성 줄이고, 보장성 키우고"

취임 2년간 당기순익 3배 "껑충"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사진=동양생명]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가 취임 2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 상승세를 이끌어내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안방손해보험 출신인 뤄젠룽 대표는 2018년 동양생명 대표직에 선임된 인물로 중국 샤먼대학교에서 재무회계학 학사를 전공한 후 기업관리학 석사를 수료했다. 중국인 지사장이라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방손해보험 재직 시절 지사 총경리와 본사 총경리보조로 재직한 만큼, 자금관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동양생명 대표 취임 후 기존 상품 포트폴리오 수정하는 등 영업전략을 과감하게 새로 짰다. 저축성보험 위주였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판매 위주로 변경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양생명의 보장성 상품 판매액은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도 APE(연납화 보험료) 2211억원 중 보장성 APE가 전년 동기 대비 17.3% 오른 1473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5.0% 증가한 29조495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뤄젠룽 대표의 취임 첫해인 2019년, 동양생명은 당기순이익 15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470억원과 비교 시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경쟁사 보험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1.6% 성장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조8579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836억원으로 63% 성장했다.

회사 측은 보장성 상품 판매 위주의 영업전략과 일회성 요인인 환율급등에 의한 외환평가이익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2018년 취임한 뤄젠룽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뤄젠룽 대표는 보험영업 부문 전문가"라며 "보장성중심 영업전략으로 회사의 이익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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