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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생활방역' 예고…금융권 정상근무 준비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5-03 15:29:43

분산·재택→사무실 출퇴근… 상황 따라 유연근무

코로나19 대처 관련 생활방역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정상근무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신한은행 한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 책상 사이에 분리대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의 '생활 방역' 대처가 예고됨에 따라 금융권도 직원들의 정상 출근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분산·재택 근무에서 기존 사무실 출퇴근으로 돌아설 채비를 속속 갖춰가는 모습이다.

우선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3일 현재까지 본점 폐쇄에 대비해 부서별로 일부 인력을 다른 건물로 옮겨 일하게 하는 분산근무나 아예 집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전국민 대처방안이 생활방역으로 변경될 게 유력하게 논의되자 은행권도 근무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대체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출퇴근 인원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는 시차출퇴근제도도 중단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지난달 초 완화했다. 부서 인원의 20%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하도록 한 것에서 자율적 재택근무로 돌리고, 분산근무는 핵심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KB국민·우리·하나은행도 정부의 구체적인 방침에 나오면 그에 맞춰 근무 정상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보험업권에서는 KB손해보험이 오는 6일부터 분산근무를 원칙적으로 해제하고 재택근무는 임산부를 제외하고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본부별로 상황에 따라 기존 분산근무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초 재택근무를 해제했고, 6일부터는 분산근무도 중단할 예정이다. 3월 초 서울 구로 콜센터의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로 열악한 콜센터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관심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띄어앉기' 등을 실시하고 재택근무자들 역시 현장으로 복귀한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현업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6일부터 분산근무와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임산부와 고위험군의 재택근무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또 직원 다수가 참여하는 모임 금지를 완화하는 방안은 등교 개학 이후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0일 콜센터 3부제 근무를 해제했고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1.5m 이상 거리두기를 시행중이다.

업권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동향과 정부지침을 따르면서 근무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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