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방준혁 체제 계속…코로나19 끄떡 없는 넷마블의 전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3-27 13:25:53

‘코웨이 인수‘ 방준혁 의장 이사 재선임

기대작 시장 안착에 AI 활용 렌털 사업 본격화 예고

넷마블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신작 게임 흥행과 실물구독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있다.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영식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다양한 장르 융합 게임과 자체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완성도 높은 작품 출시 등으로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넷마블은 이달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를 출시해 안정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A3는 27일 오전 앱스토어 매출 5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차지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에 모바일 최초로 배틀로얄(생존 경쟁) 요소를 접목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A3 배틀로얄 모드는 30인이 한 방에 접속해 8분 동안 최후의 1인을 가리기 때문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배틀로얄이 진행되는 동안 본 게임 속 캐릭터는 자동사냥을 이어가므로 한 번에 두 게임을 동시에 하는 효과도 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도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7위와 9위로 선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IP 기반 RPG ‘일곱개의 대죄‘도 최근 777만 글로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재도약 하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19일 첫 번째 7대죄 페스티벌로 신규 캐릭터와 돌발 미션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수익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2014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그는 회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넥슨 인수에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비게임사에 눈을 돌린 넷마블은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1위 업체인 코웨이 지분 25.09%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넷마블은 그간 게임사업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을 통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 제품에 접목해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선임된 기타비상무이사 피아오얀리의 활약도 주목된다. 그는 2015년부터 텐센트 게임 부사장을 지냈다. 텐센트는 중국 내 주요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이 회사가 출시한 ‘킹 오브 글로리‘는 2017년 1월 이후 중국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중이다. 넷마블 이사회와 주주들은 그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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