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일반 라식수술보다 안전성 높다”

스마일라식이 일반 라식수술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김부기·김지선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팀은 스마일라식이 라식보다 수술 뒤 각막구조 변화가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안과학 국제학술지인 ‘BMC’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영택·양영훈·문준형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원장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라식수술을 받은 49명(98안)과 스마일수술 환자 60명(120안)을 대상으로 각막 모양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다. 수술 이전과 이후 6개월째에 각막 후면부를 파악하는 특수 장비인 ‘갈릴레이’로 검사한 결과 수술 뒤 중심각막 두께나 각막 전면부 상태는 두 수술이 비슷했다.

수술 후 각막 불규칙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인 각막 후면 융기도 두 수술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으나, 라식에서 변화 폭이 더 컸다. 각막 융기는 각막 뒤편이 균일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굴곡이 보이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라식 후에 각막 후면 불규칙성이 더 크다는 것을 뜻한다.

시력교정수술 후 각막 후면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후면곡도률도 라식은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변화가 적었다. 각막 후면에는 각막확장증성 같은 2차적 후유증이 가장 먼저 발생하는 부위다.

두 수술법에 대한 교정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술 뒤 각막 모양 변화와 차이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 논문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부기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일교정이 라식에 비해 각막 구조가 안정적이고 각막확장증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적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