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데일리人]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 제3인터넷은행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19-12-16 16:29:03

- 치과의사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

[사진=아주경제DB]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토스'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인터넷전문은행으로 발돋움시켰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지배구조와 자본 안정성 문제로 고배를 마셨지만, 재도전 끝에 예비인가를 받게 됐다. 토스가 최종 인가까지 받게 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모두 3곳으로 늘어난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비슷한 또 하나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며 "기존 은행들이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소상공인대출 등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기존 은행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다루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가 '치과의사'에서 '사업가'로 전향한 계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그는 사회 소외계층을 보면서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며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 5월에도 "토스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아니다"면서 "영리기업이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결정도 그 동안 많이 해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앞으로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원회가 한 달 내에 본인가 결정을 내리면 6개월 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삼국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이 대표가 "비슷한 또 하나의 인터넷은행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토스뱅크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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