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164억원으로 22.7% 줄고, 순이익 부문은 34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매출로 인식한 ‘리보세라닙’(항암신약) 양도대금 400억원 때문에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순손실 발생에 대해서는 “에이서 테라퓨틱스 등에 대한 미실현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미국에 있는 희귀약 전문 바이오벤처로, 부광약품이 투자한 업체다.
부광약품은 이번 실적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주가 변동으로 인한 평가상 문제로 기존 사업부문 매출은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