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호텔신라,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감소한 까닭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19-10-26 00:00:00

3분기 영업이익 15.6% 줄어…순이익 42% 역신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올해 3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확 줄었다. 호텔신라 측은 신규 면세점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호텔신라 매출액은 1조4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 15.6% 감소한 57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274억원으로 42% 뒷걸음질 쳤다.

호텔신라 면세사업 부문 역시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386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22% 신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4%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홍콩 시위로 첵랍콕국제공항 매출이 급감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시위가 지속될 경우 영업이익 회복 여부도 불투명할뿐더러, 내년 실적 하향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호텔·레저사업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 늘어 13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23억원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2183억원)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이대로라면 연간 매출 5조원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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