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오늘의 SNEK] 달러약세 신호, 선점해야 하는 투자 대상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19-10-21 11:39: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글은 금융정보 분석 전문업체 SNEK에 10월 13일 유료로 표출된 글입니다.>

달러에 부정적 신호가 발생했다. 최근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 현상일까, 중기적 추세 반전일까. 채권가격 하락으로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주 시대가 도래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달러는 연초대비 약 4% 이상 상승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수 많은 참고 지표들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최소 단기 하락 시그널이 나온 상태다. 달러 약세에 수혜를 보는 업종 혹은 기업을 선점해 짧게는 단기, 길게는 중·장기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위 그래프는 달러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UUP 차트다. 기술적으로 6~7월 하락과 같이 부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으므로 최소 1~2달 정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1. 달러약세 수혜 대표 국가/업종은?

최근 달러약세 시기 가장 크게 튀어오른 업종은 아래 표와 같이 원자재, 산업재, 기술, 에너지, 금융주 즉 주로 경기민감주들이 속해있는 업종임을 알 수 있다. 각종 원자재들이 달러로 결제되는 상품인만큼 달러가 약해진다면 반대급부로 이들 상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비슷한 논리로 유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러시아, 원자재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브라질이 향후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검은색은 러시아ETF인 RSX, 파란색은 브라질ETF인 EWZ, 녹색은 미국ETF인 SPY를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위아래 변동성의 크기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초과수익률을 내기를 원한다면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아보인다.


2. 달러약세, 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달러약세가 본격화된 최근 일주일간의 수익률을 보면 주도 상품군 또한 파악이 가능하다. 아래를 보면 비철금속, 철강, 화학물 순으로 수익률이 좋은 것을 볼 수있다. 반대로 올해 내내 수익률이 좋았던 금 관련 기업 수익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경기민감주로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세 상품군을 살펴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석탄이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오일탐사 및 장비 관련 기업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소한 단기적으로 경기민감주의 수익률이 앞설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경기민감업 대표주자인 금융섹터도 원자재를 따라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상승에 따른 경기민감업 투자가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대출 등의 업무로 수익을 내는 금융업종 수익도 개선될 확률이 높다.

아래와 같이 자산관리, 투자, 은행, 보험 등 업종이 초과상승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경기민감 개별주를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므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럼에도 개별기업투자를 노린다면 대표적으로 전 세계 1등 비철금속 관련 원자재기업인 FCX(프리포트맥모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올해 경기우려 둔화, 달러강세 등의 이유로 지속 하락했지만 바닥에 거의 근접한 모습으로 언제든 시세반전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달러약세와 함께 이번주 주가는 반등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상승관련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철강 1등 기업인 아르셀로미탈(MT)도 마찬가지다. 주가는 반등, 기술적으로도 중기 상승신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업은행 대장주인 JP모건 JPM은 올해 계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박스권의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경기민감업 상승과 함께 박스권을 상향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금융업은 금리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미국채 ETF인 TLT의 하락 신호가 나오고 있어 금융주 상승 확률이 더욱 높은 시점이다(채권 가격 하락은 금리 상승을 의미).


4.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은 어떨까?

달러약세는 곧 이머징 통화에 우호적 환경을 만든다. 달러기반 자본이 환차익을 노리고 신흥국에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은 탓이다.

아래 EEM은 이머징, EWY는 하눅, ASHR과 FXI는 중국을 대표하는 ETF다. 흐름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외국인 자본이 변동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다시 달러강세 회귀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머징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5. 요약 및 결론

외부변수가 없다면 증시흐름을 결정하는 주 요인은 현재 달러와 금리다. 달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앞서 언급한 투자대상들의 매력도가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또한 국채 하락, 금리가 상승한다면 금융주를 포함한 경기민감주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업종에 투자하고 싶다면 : XLB, XME 등의 원자재관련 ETF

- 국가에 투자하고 싶다면 : RSX, EWZ 등의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관련 국가 / 한국 등의 이머징도 나쁘지 않음

- 금리 지속 상승한다면 : 금융주들도 매력적 (JPM, XLF 등)

기고 : 투자칼럼니스트 몽쥬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기업은행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KB증권
경남은행
KB금융그룹
대원제약
한화손해보험
메리츠증권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하이닉스
하나증권
KB희망부자
국민은행
NH투자증권
부영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
스마일게이트
신한라이프
kb_지점안내
보령
신한은행
넷마블
KB희망부자
주안파크자이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