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집값은 0.02% 올라 전주 상승 폭(0.04%)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아파트 연식별로 가격 변화의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2% 오르면서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7%포인트 낮아진 반면, 준공 5년 이하의 신축아파트는 지난주 0.05% 올라 오름폭이 전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 단지의 수익성 악화와 사업 추진 일정 연기, 신규 아파트의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추가분담금에 대한 부담과 일반분양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면서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조합들은 설계변경과 1대1 재건축 등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