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증권사 부동산 채무보증 급증… "신용위험도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19-06-20 16:36:07

PF보증 1년새 50%↑… 경기악화시 채무불이행 우려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경기가 최근 활성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채무보증이 급증하자 경기 악화 시 신용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는 국내 증권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2017년 말 28조원에서 지난해 말 38조2000억원으로 10조2000억원(36.4%)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보증이 같은 기간 13조원에서 19조6000억원으로 6조6000억원(50.8%)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신용공여형 보증에 증권사들이 뛰어든 결과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현황을 추정한 결과 주거용 부동산 56.6%, 상업용 부동산 28.6%, 산업용 부동산 14.8%를 차지했다. 주거·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분양에 실패할 경우 사업시행자의 현금흐름이 악화해 채무 불이행 위험이 커진다.

한은은 "증권사가 보증한 주거·상업용 부동산 PF 사업의 5.9%가 평균 분양률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전성 지표는 아직 양호하지만 증권사의 자본적정성을 저하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경남은행
신한금융지주
넷마블
메리츠증권
kb_지점안내
신한은행
신한금융
lx
기업은행
한화손해보험
KB희망부자
신한라이프
KB증권
대한통운
보령
스마일게이트
한화손해보험
여신금융협회
국민은행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하이닉스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대원제약
KB희망부자
DB
미래에셋
주안파크자이
하나증권
부영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