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7월 1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 갈이공예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2019-05-26 14:40:18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 공예의 미 탐구 Ⅱ – 갈이공예전’을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한 ‘전통 공예의 미 탐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전으로, 지난해 소반전에 이어 열린다.

갈이공예는 목재를 회전시켜가며 깎고 파내는 갈이질로 제기, 물병, 항아리, 원반, 함지 등을 제작하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전통 공예기법이다. 갈이틀로 기물을 제작한 역사는 최소 기원전 1세기경의 전남 다호리 출토 유물로 시작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다가 서구의 목선반 기계 도입으로 점차 전통 제작기법이 사라져가고 있는 분야다. 현재는 남원시를 비롯한 경기 일원의 극소수 장인들에 의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발판을 밟아가며 회전시키는 갈이공예 도구, 수동식 족답기를 놓아 갈이공예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치해 현대에서 수동식 족답기 역할을 하는 전통 전동갈이틀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영규 교수의 학술특강도 개최한다. 용인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박 교수는 “전통 갈이공예에 관한 미의식과 제작 기술을 장인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승하며, 전통과 현대를 접목하는 현대 공예가들에게 갈이틀의 특성과 기능, 제작 기술 그리고 옻칠 작업까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작품을 구상하는 데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크게 유물, 전통방식, 현대작품으로 구성해 인간문화재 칠장 정수화, 손대현 등 전통장인과 현대작가 23명이 참여했다. 유물의 경우, 18~19세기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통방식 작품들은 남원의 갈이장을 주축으로 순수한 전통 갈이틀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한다. 현대 생활과 접목할 수 있는 현대작품 15종 40여 점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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