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스토리를 관통하는 역사적 고증과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김은미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조선의 작은 마을에서 청나라의 황궁까지 폭넓은 배경으로 그려낸 17세기 동북아시아 역사 소설이다.
병자호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지만 그 속에는 정치적 상황만 있고 개인의 사연은 없다. 이 소설은 여진족이 청나라를 세우고 명을 멸망시키는 과정 속에 개인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죽더라도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는 사람, 최고의 권력을 가졌지만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는 사람, 정치의 대가지만 아들을 지키려는 한 어머니일 뿐인 사람을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2013년 중국 실물 경제 빙하기에 홀연히 나타난 다크호스, 경제 위기와 온라인 쇼핑의 공세 속에서 오프라인 역주행이라는 찬사를 받고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미니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국내 첫 단행본이다.
미니소가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며 구축해 온 과정과 최근 몇 년 동안 거둔 급성장의 원동력을 소개한다. 또한 시장 개척과 품질관리, 판매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내부관리와 인재 육성, 외부협력 등 여러 단계에서 미니소가 인터넷 쇼핑의 공세와 실물경제의 한파에 맞서 싸우며 ‘역주행’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미니소가 놀라운 것은 성장 그 자체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구매 가능한 세상에서 온라인 쇼핑의 공세를 뚫고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71개국, 3500개 매장, 매출 3조원의 미니소가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은 삶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실용 철학서이다.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인 저자는 놀랍게도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를 공부한 ‘문사철’ 출신이다.
경영에 관한 정식 교육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지만 경영 전반에 걸친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었다. 눈앞의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맞춰 생각하면 언제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기 때문이다.